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실적쇼크 다음, NHN과 격차 커지나?

기사입력 : 2012년11월12일 15:32

최종수정 : 2012년11월12일 15:34

[뉴스핌=김동호 기자] 국내 포털업계 2위인 다음의 위상이 위축되고 있다. 지난 3분기 NHN이 양호한 실적을 올린 데 반해 다음은 당기순이익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업계 1위인 NHN과의 격차가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오버추어와의 결별로 인해 검색광고 매출이 줄어들고 있으며, 모바일 부문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다음의 고민은 깊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NHN은 견조한 광고매출과 함께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성장 기대감으로 인해 국내 1위 사업자의 지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실제로 다음은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22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0.7% 줄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1095억원으로 6.2%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7%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NHN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1위 사업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3분기 NHN은 371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566억원으로 1.7%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256억원으로 10.9% 증가했다.

다음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0%, 40% 이상 급감한 것에 비해 매우 양호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 다음, 3Q 실적 혹평...오버추어 결별·모바일 우려

이러한 다음의 실적 부진에 대한 전문가들의 혹평도 쏟아졌다.

대신증권의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올림픽 등 실적에 긍정적인 이벤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진 영향으로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검색광고가 소비위축과 오버추어 PPC(클릭당 광고비) 하락에 따라 줄었으며, 디스플레이 광고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며 수익성 높은 검색CPC 매출 하락과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상승, 트래픽 증가로 인한 네트워크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꼽았다.

신한금융투자의 최경진 애널리스트 역시 "검색광고 매출은 대행사 변경 결정 후, 오버추어 PPC 약세가 확대됐으며, 올림픽 중계권 등 일회성 비용을 포함해 컨텐츠 수수료 증가도 (실적에) 부담이 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오버추어와의 결별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와 모바일 사업 부문의 부진도 다음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현대증권의 김석민 애널리스트는 "홀로서기에는 아픔이 수반된다"며 "내년부터 오버추어와의 결별이 가시화 됨에 따라, 광고주 확대를 위한 광고대행 수수료 증가 및 마진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경진 애널리스트 역시 "모바일 부문의 성과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하며 "모바일 플랫폼 및 모바일 게임 등 신규 서비스의 미온적 성과는 (다음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 NHN, 1위는 다르다...포털 이어 모바일도 기대

반면 NHN은 포털 1위 사업자다운 실적과 함께 모바일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것이란 관측이다.

SK증권의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매출이 전기 대비 증가했으며, 라인 매출이 포함된 기타부문에서도 전기 대비 성장을 기록했다"며 "온라인과 모바일 광고에서 1위 사업자로서 경기둔화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인 것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모바일 메신져 라인은 11월 중 일본에서 10여 종의 게임을 런칭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게임부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높은 성장성이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NHN의 라인은 전 세계 73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뿐만 아니라 향후 유럽, 미국의 프로모션도 강화할 예정.

우리투자증권의 정재우 애널리스트 역시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액은 3분기 기준 전체 검색광고 매출액의 12% 가량을 차지했다"며 "현재 일매출 4억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점진적인 상승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어 "내년에는 모바일 검색광고의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