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차기성장 모델로 낙점한 게임사업 실적도 3/4분기 부진한 결과를 냈다.
다음은 9일 올 3/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게임 매출이 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다음은 온네트와 다음-모바게의 매출 증가로 게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64.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겉으로는 보인 게임 매출 수치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과연 그럴까. 게임실적 내용을 분석하면 상황은 다르다.
지난해 3/4분기는 다음이 게임사업을 한창 준비하던 시점이다. 당시에는 온네트라는 게임회사를 인수하지 않았던 시점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번 3/4분기 다음의 게임 실적은 온네트에서 올린 결과물이다.
이러한 현상은 2/4분기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2/4분기 실적에서 다음의 게임부문 실적은 지난해 12월 인수한 게임회사 온네트의 매출이 연결매출에 포함되면서 425.4% 증가한 83억원을 기록했다.
우려스러운 점은 온네트 효과도 3/4분기 들어 주춤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음의 게임매출이 3/4분기 들어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전분기인 2/4분기 다음의 게임 매출은 83억원을 기록했으나 3/4분기에는 77억원으로 떨어졌다. 전분기 대비 6억 4600만원이 감소한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