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게임사업을 더 강화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게임사 M&A(인수합병)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9일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게임사업 전략과 주요 라인업을 발표했다.
홍성주 다음 게임사업부문장은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유망한 게임사 투자, 인수도 적극적으로 진행해 메이저 퍼블리셔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겸손한 자세로 국내외 다양한 게임개발사들과 상호협력을 도모하는 데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개발사들도 부담 없이 문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다음은 PC 온라인, 모바일 사업에 대한 비전을 두 세션으로 나누어 공개됐다.
다음은 우선 '다음-모바게'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대작 게임을 포함한 10여종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일본 모바게 플랫폼이 보유한 탄탄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최고의 게임을 서비스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이다.
김동현 다음 모바일게임본부 본부장은 "다음-모바게는 다음의 모바일 플랫폼 파워와 DeNA의 콘텐츠 파워가 만나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내면서 지난 8개월간 숨가쁜 성장세를 이끌어왔다"며 "앞으로 출시될 전세계적인 인기 게임들을 통해 더욱 큰 반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다음은 하이퍼 캐주얼 타이틀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의 마이피플을 활용해 대중적인 모바일 게임 시장에도 본격적인 진출을 시도할 것임을 내비쳤다.
김 본부장은 "마이피플은 비롯한 다음의 모바일 서비스와 아담, 그리고 지하철 디지털뷰 등의 광고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더욱 큰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PC 온라인 분야에서 기존에 내세웠던 ‘스포츠 타이틀 집중’ 전략을 내년부터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다음은 내년 스포츠 게임 라인업으로 '투어 골프 온라인', '리얼사커 온라인2',‘라인업’(가칭)을 소개했다.
허진영 다음 게임서비스본부 본부장은 "다음은 온라인 뉴스, 스포츠 등의 넘버원 서비스와 탄탄한 유저 기반을 갖추고 있어, 스포츠 게임에 적합한 배경을 갖추고 있다"며 "더욱 완성도 높은 스포츠 게임을 꾸준히 서비스해 장기적으로 강력한 스포츠 게임 포털을 구축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