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광주시와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치매 등 정신이상 증세로 조선대병원에 입원한 50대 남성이 야콥병으로 불리는 CJD 환자로 추정된다는 검진 결과가 나왔다.
조선대병원이 남성의 뇌 촉수액 샘플을 한림대 CJD센터에 의뢰한 결과에서도 CJD 관련 단백질이 양성 반응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CJD는 변종 프리온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에 구멍이 뚫려 뇌기능이 상실된다. 뇌에 스펀지처럼 구멍이 뚫린다고 해서 일명 ‘스펀지병’으로도 불린다.
CJD의 감염 경로는 크게 두 가지. 광우병에 걸린 소의 부산물을 섭취했을 때가 첫째이며 유전적 요인이나 수술 중 감염 등이 둘째다. CJD는 국내 대학병원에서 1년에 1~2명 정도 확인되고 있으나 구체적 감염 경로는 보고된 적이 없다. 치료법 역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인터넷에는 "광우병 공포가 시작되나" "그렇게 수입 고기 안전하다더니" "철저하게 밝혀라. 촛불시위 생각난다" 등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광우병 공포 전에 미국 쇠고기 수입되고 있었는데 무슨 소리" 등 반박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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