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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또 하락...'재정절벽' 압박

기사입력 : 2012년11월09일 06:20

최종수정 : 2012년11월09일 06:31

- 오바마·의회, '재정절벽' 해결이 살길

-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세..."샌디 여파 고려해야"
- ECB 드라기 "유로존 경제 여전히 부진, 개선 안 보여"
- 애플, 하락세 지속...슬럼프 장기화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또다시 하락했다. 주요 지수들은 대통령 선거 전날 반등 이후 줄곧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약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유럽의 부채위기 문제도 투자자들에게는 위험요소다. 다만 기대 이상의 경제지표들이 그나마 작은 위안이 됐다.

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94%, 121.41포인트 내린 1만 2811.32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22%, 17.03포인트 하락, 1377.5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애플 등의 하락 여파로 1.42%, 41.70포인트까지 낙폭을 확대해 295.58에 장을 마쳤다.

증시는 전일 2% 이상 폭락을 기록, 다우지수는 약 1년여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S&P500지수는 지난 6월 이후 5개월만에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5만 5000건을 기록, 전주대비 8000건 감소했다고 밝혀 고용시장의 느린 회복세가 동력을 얻고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이는 직전 주 36만 3000건에서 37만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전망치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실업수당 청구자수도 312만 7000명으로 직전주의 326만 2000명에 비해 감소, 지난 2008년 7월 12일 주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수치가 왜곡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또 9월 미국의 무역수지는 415억 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지난 2010년 12월 이래 가장 적은 적자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재정절벽'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가 정치적 합의점을 도출해내지 못한다면 시장의 불안감을 벗어버리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양당 상하원 지도부와 접촉해 협조를 당부하는 등 해결안 마련에 나섰지만 증세 관련 이견 차이가 큰 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웰스파고의 개리 타이어 수석 매크로 전략가는 "미국 경제 펀더멘탈에 여전히 긍정적인 부분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믿는다"며 "경제는 성장을 보이고 있고 선거로 인한 불확실성도 사라진 만큼 만일 의회와 대통령이 재정절벽에 대한 중간 합의점을 찾아낸다면 최악의 시나리오보다는 경제 상황이 나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로존 악재도 오랜 악재로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부진한 상태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연말을 향해 가면서 유로존 경제의 개선 흐름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로존 경제의 부진한 상황을 방증하듯 지난달 독일의 기업 신뢰도는 2010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고 유로존 제조업 경기는 15개월 연속 수축세를 기록했다.

특히 유로존 경제위기의 먹구름이 급기야 독일로까지 번지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면서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가 독일 경제의 성장둔화를 암시하며 유로존 최대 경제국마저 경기침체의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불안감으로 퍼지고 있는 것이다.

이날 독일 연방통계청은 지난 9월 수출이 전월대비 2.5% 줄어든 917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최대 감소폭으로 1.5% 감소를 전망한 시장의 예상도 크게 벗어난 수치다.

EU내에서의 수출이 7.0% 급감, 큰 타격을 미치면서 유로존 경기침체로 인한 여파를 실감케 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울리케 론도르프 분석가는 "독일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S&P 하위업종 대부분이 하락흐름을 보인 가운데 에너지주와 소비자관련주가 약세를 보였고 유틸리티주는 소폭 상승세 성공했다.

애플은 이날도 3%대 낙폭을 보이며 슬럼프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3분기 애플은 아이폰4S 판매량이 1620만대에 그쳐 1800만대를 판매한 삼성의 갤럭시S3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간은 미국 규제당국이 자사주 매입 재개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0.6% 올랐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디즈니와 그루폰도 각각 0.5%, 3.5% 상승했다.

맥도날드는 월 매출이 9년만에 감소했다는 소식에 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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