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기자회견…"'아름다운 연합정치의 상'에 대한 의견교환 기대"
[뉴스핌=함지현 기자] 범야권 원로들의 모임인 '희망 2013 승리 2012 원탁회의'는 25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될 때에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힘을 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18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은 다음달 27일로 다음달 25일~26일 양일간 진행되는 후보자 등록 마감 다음날이다. 원로들의 요구는 늦어도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26일까지는 단일화를 해 단일후보만이 대선후보로 등록한 후 선거운동을 같이 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원탁회의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망 2013을 위해 각 진영이 제시하는 의제들이 '캠프 전략'이 아닌 범국민적 의제가 되도록 서로 경쟁하면서도 소통할 것을 권유한다"며 "그 과정에서 아름다운 연합정치에 대한 의견교환과 협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엇이 가장 투철하면서도 현실적인 방안인지를 후보마다 제시하고 활발한 국민적 토론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며 "이런 과정을 통해 후보들만의 결합이 아닌 세력의 통합과 지지기반의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 후보 진영이 신뢰를 갖고 역지사지의 정신을 발휘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무소속 후보는 정당 정치의 헌법적 의미와 현실적 무게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노력을 해야 하고, 정당 후보는 현재의 정당구조가 포괄하지 못하는 국민의사를 반영할 새로운 제도와 방안, 인적 쇄신에도 국민의 눈높이를 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단일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지만 대화가 시작돼야 한다는 수순 등을 제시한 것"이라며 "공동의 의제가 될 수 있도록 소통하다 보면 자연히 연합정치에 대한 대화가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로들이 제시한 '아름다운 연합정치의 상'에 대해서는 "정치권이 먼저 상을 잡는 작업을 적절한 시기에 하기를 기대한다"며 "그런 상이 뚜렷하게 떠오르지 않으면 원탁회의가 또 논의해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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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