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가운데 중국과 인도, 브라질에서 경착륙 우려는 없다고 올리비에 블랑차드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밝혔다.
9일 IMF는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각각 3.3%, 3.6%로 종전보다 낮게 제시했고, 중국과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성장률 역시 모두 하향했다.
보고서 발표에 이어 블랑차드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과 인도, 브라질에서의 경착륙 리스크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우 경기 둔화에 이미 적절히 대응하고 있고, 중국 경제는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IMF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을 7.8%로 종전 보고서 비해 0.2% 포인트 낮게 제시했다.
그는 또 유럽과 관련해서는 유로존의 재정 긴축 기조가 약화되고 있어 성장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독일의 경우 경제가 약화되더라도 정책 완화 여지가 있다고 밝혔고, 독일 경제의 침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이들이 ECB의 새 국채매입프로그램(OMT)을 이용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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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