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정부가 구미 불산가스 사고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정부는 8일 오전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구미시 불산 누출 사고 관련 2차 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사고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늘 중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모든 관련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불산 유출 사고로 인한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발상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재정상 능력으로는 재난 수습이 곤란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정부는 피해지역 농작물, 축산품, 산림, 주민건강 등 분야별 지원기준을 수립해 피해에 대한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구미 불산가스 유출로 인한 피해는 7일 현재 사망 5명, 상해 3000여명, 농작물 피해는 324건 212ha, 가축은 72가구 3209두, 차량은 548건 등이다. 또한 인근공장 조업 중단 및 단축으로 인한 피해는 77개 업체에서 177억여원의 피해가 접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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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