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쟁이기획단 회의…"수평적 체계로 구성할 것"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9일 당·시민·아젠다 중심의 선대위를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김학선 기자> |
문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담쟁이기획단' 회의에서 "당 안의 네 명(박영선·이학영·김부겸·노영민 기획위원), 당 밖의 두 명, 이렇게 여섯 명으로 담쟁이기획단을 구성했는데 특별히 단장을 두지 않고 모두가 단장이고 전원이 위원인 수평적인 관계로 운영을 하겠다"며 "선대위도 과거와는 다르게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수직적인 체계가 아니고 수평적인 체계로 구성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크게 세 그룹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당이 중심이 되는 선대위"라며 "가칭 민주캠프라 할 수 있는데 네 위원이 중심이 되면서 정말로 화합형으로 용광로처럼 모든 계파들을 녹여내는 형태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단히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모습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하나는 시민캠프"라며 "시민사회 쪽의 개혁역량을 묶어내는 시민캠프를 온라인, 오프라인 양쪽으로 함께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지자들을 폭넓게 묶어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또 하나는 아젠다 중심의 캠프"라며 "가칭 미래캠프라 할 수 있는데 지난 후보수락 연설 때 말한 일자리, 복지, 경제민주화, 정치쇄신, 남북경제연합의 다섯 개 문 별로 위원회를 두고 그것이 하나의 아젠다 캠프를 이루는 쪽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문 후보 측은 김부겸·노영민·박영선·이학영 위원을 기획위원으로 하는 대선 기획기구 1차 인선을 발표했고, 향후 구성할 선대위에 당 외부의 시민이 적극 참여하는 '시민캠프'를 구성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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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