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SK하이닉스가 3분기 영업적자 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악의 시즌이 지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화증권 안성호 연구원은 “이미 지나 7월에 실적 저점을 지난 상황”이라며 “당초 예상보다 D램 가격하락 폭이 컸고, 원/달러 환율 하락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4700억원(-6.1%QoQ), 영업적자 840억원으로 전분기 흑자전환에서 다시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분기 영업적자 규모에 대한 우려가 아직 남아 있지만 그에 대한 주가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지난 7월에 실적 저점을 지났고, 9월부터는 D램 29nm, NAND Flash 20nm 공정전환이 본격화되어 원가절감이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4분기의 반도체 시장이 현재보다 악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므로 9월 이후 미세공정전환은 4분기 실적개선으로 직결될 수 있다.
또 모바일 수요증가가 본격화되면서 9월부터 낸드플래시 가격반등이 시작되고 있다. 10월말에는 윈도우8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노트북 출시효과가 기다리고 있다.
윈도우8 출시를 앞둔 대기수요가 3분기 PC수요를 더 악화시켰다는 점에서, 윈도우8 출시 후에는 D램 수요환경이 훨씬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안 연구원은 “미세공정전환을 통한 4분기 실적개선이 3분기 실적부진 우려를 방어하면서 상승반전을 이끌 핵심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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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