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월요일 오후 아시아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과 중국 증시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만 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경로의 날'로 휴장했다.
지난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차 양적완화(QE3)에 환호하며 오름세를 보였던 아시아 시장에서는 주 초반 부터 유동성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감이 고개를 들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광산개발 관련주들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부동산 규제책 발표에 뒤이어 부동산 관련주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원화 강세에 수출주들이 약세다.
17일 오후 3시 52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01% , 42.67포인트 내린 2080.83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항셍지수는 0.01%, 2.82포인트 오른 2만 732.60포인트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6%, 5.23% 내린 2002.35로 거래를 마쳤으며,대만 가권지수는 0.31%, 24.17포인트 오른 7762.22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부동산 개발 관련주들이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점데일이 3.6%, 차이나 방케가 3.8%, 폴리 부동산이 5.8% 각각 급락하고 있다.
홍콩에서도 시노 랜드가 1.8%, 뉴월드 개발이 1.3% 각각 내리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 홍콩 금융 당국이 주택 가격 상승 제한을 위해 모기지 대출 규제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섹터 전반에 부정적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삼성전자가 1.5%, 기아자동차가 0.9% 각각 내렸다. 월요일 외환시장에서 원화가 달러화 대비 6개월래 최대치로 치솟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운송 관련 회사들도 덩달아 내림세를 보여 대한항공이 2.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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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