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자동차 수출과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17일자 뉴욕타임스(NY Times)는 오바마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미국 정부가 중국 정부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 사이에 자국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산업에 최소한 1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한 혐의로 WTO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관련 내용을 공식 천명할 예정인데, 이러한 움직임을 중국 정부로 하여금 미국이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쟁점을 만드는 것이라는 비난을 제기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였다.
한편, 미국 공화당의 대선주자인 미트 롬니 후보는 그 동안 오바아 대통령이 중국의 무역 및 외화정책에 대해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고 비판해왔다. 전날 롬니 후보는 중국에 대해 일자리 '도둑', '환율조작국'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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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