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형주 위주 단기 트레이딩 대응 유효
-박희철 교보증권 일산지점장
주말 뉴욕증시는 잭슨홀 연설에서 고용시장 불황의 심각성에 양적완화를 시사함에 따라 상승마감했다.
유가와 금값은 양적완화 언급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크게 상승 했다.
코스피는 주말 미국시장의 상승에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기관, 프로그램 매도세에 하락폭을 키웠다.
하지만 이내 곧 중국의 8월 PMI가 호전되었다는 소식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 서면서 낙폭을 만회했고, 이내 프로그램 매도세가 줄어들면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자동차 대표주와 정유주는 상승했고,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IT대표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카드가 이익소각 결정에 급등했고, 엔씨소프트가 신작 게임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10억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0억, 280억 정도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790억 순매도, 비차익 115억 가량의 순매수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도 상승 출발하면서 510선을 돌파하면서 출발했다.
장중 51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종가로 510선 안착에 성공하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게임/엔터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그 중 네오위즈인터넷, 게임빌, 컴투스, 에스엠, 와이지엔터 등이 강세를 보였다.
에스텍파마는 공장 증설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고, 매일유업은 자회사 상장 기대감, 우리조명지주는 무상증자 결정에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억, 360억 순매도세를 보였고, 외국인이 450억 순매수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노동절로 휴장했고 유럽증시는 중국의 경기 부양전망에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주말 미국의 고용시장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버냉키가 QE3에 관한 발언을 했지만 시기의 불확실성에 소폭 강세를 보였다.
이번주도 여전히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기 어려운 시장을 예상된다.
ECB의 금리 결정 등의 이벤트가 있지만 대형 유동성을 유발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중형주 위주의 단기 트레이딩 대응을 하되 지수의 추가 하락 여부에 따라 대형주의 저가 매수기회가 오면 매수가 바람직해 보인다.
대형주는 SK이노베이션, 자동차/부품주가 유효해 보인다.
코스닥 중형주에서는 여전히 화장품, 바이오, 게임/미디어/엔터주, 휴대폰 부품주 일부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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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