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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급유시설 운영권, 누가 가져가나

기사입력 : 2012년08월22일 09:02

최종수정 : 2012년08월22일 10:45

사업설명회 예정…경쟁입찰 참여 기업 윤곽

[뉴스핌=서영준 기자] 인천공항 급유시설의 민간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앞두고 입찰 참여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진그룹 주력계열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이 입찰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제 3의 후보가 나설지 관심사다.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청공항 급유시설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가 발표됐다.

이번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선 '공항과 항공기 항공유를 공급하기 위해 설치된 급유시설을 유지관리 또는 운영한 실적이 있는 법인'으로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때문에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이 한정돼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참여 기업들에 대한 확실한 윤곽은 사업설명회를 통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설명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사실상 급유시설 운영권에 관심이 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경쟁입찰 참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사업설명회에 참여하지 않는 곳은 운영권 입찰참여가 불가능하다"며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운영권 입찰에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지만 일각에서는 실제 입찰 참여 기업의 수가 예상보다 적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시한 최저 입찰가가 208억원에 이르지만, 급유시설 연간 매출은 250억원 정도여서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연 42억원 정도로 각종 시설보수 및 유지 비용은 물론 인건비 등을 해결하기엔 수익성이 썩 괜찮은 편은 아니다"며 "운영 조건에 대한 부분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운영권을 민간에 넘긴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부터 불거져 나온 한진그룹 특혜설 역시 입찰 참여 기업들에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는 "한진그룹이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다른 방법을 통한 입찰 참여를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여타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방법도 배재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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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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