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중국과 대만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과 유로존 위기 우려 완화라는 공통된 재료에 더불어 각 국의 특정 재료에 반응하는 양상이다.
17일 일본 증시는 이틀째 상승세를 지켜갔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69.74엔, 0.77% 오른 9162.50엔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지난 5월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도 전날보다 0.88% 상승하며 765.8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6일 이후 최고치다.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79.40엔 안팎까지 밀려나며 꾸준히 약세를 보인 것이 상승장을 이끌었다.
일본의 디플레이션 불안이 완화한 것도 지수 상승을 거들었다.
일본 정부는 이날 2013 회계연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9%, 실질 성장률은 1.7%로 각각 제시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감과 차익 실현 매도 그리고 주말을 앞둔 관망세에 상승폭이 다소 제한됐다는 관측이다.
샤프가 혼하이 정밀의 지분 확대 보도에 힘 입어 장 막판 5.14% 급등했다.
크레딧스위스가 투자 등급을 상향 조정한 야마하를 비롯해 미쓰이 스미토모 FG와 미쓰비시 UFJ, 도요타, 히타치 그리고 혼다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일본담배(JT)는 유럽 연합(EU) 패키지 로고 규제 보도에 급락했다.
홍콩 증시도 상승세다.
이날 오후 3시 40분 현재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52% 오른 20066.13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H지수는 9806.16포인트로 전날보다 0.66% 상승하고 있다.
유로존 위기 우려 완화 영향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텐센트는 2.4% 상승, 차이나 모바일은 4.0% 하락 중이다.
중국 증시는 등락을 오가다 현재 약보합세를 띄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같은 시각 현재 전날보다 0.31% 떨어진 2105.7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3% 밀려난 7467.9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만 정부의 2012년 GDP 전망 수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모습이다.
하락장 속에서도 샤프 지분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혼하이 정밀은 0.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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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