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최근 중국의 경기둔화 신호들이 곳곳에서 발견되며 중국의 '경착륙(hard landing)'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가 글로벌 경제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특히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의 재정절벽과 같은 문제들을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이러한 중국 경제가 성장률이 7% 아래로 떨어지는 '경착륙'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16일자 CNBC뉴스가 전했다.
데스티네이션 웰스매니지먼트(WM)의 미쉘 요시카미 최고경영자(CEO)는 "만일 (중국의) 경착륙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매우 중요한 글로벌 이슈가 될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이 침체된 상황에서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단지 중국만이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내다봤다.
요시카미는 "중국은 거대한 규모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업 환경도 여전히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중국의 중앙은행 역시 강력한 부양책 옵션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금이 중국 주식에 투자하기 적절한 시점"이라며 "홍콩 항셍과 중국 상하이지수를 적절히 조합해 투자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fA)는 최근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0%에서 7.7%로 하향조정했다. 2013년 전망 역시 8.0%에서 7.6%로 낮췄다. 하지만 BofA는 중국의 잠재적인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면서도 경착륙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여전히 중국이 '연착륙(soft landing)'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은 7% 이상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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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