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트위터에서
[뉴스핌=노희준 기자] 노회찬 통합진보당 의원은 8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예비후보를 자신의 '트위터에서 '그X'이라고 표현한 이종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을 향해 "무조건 엎드려 비소"라고 밝혔다.
노회찬 통합진보당 의원 트위터 캡처 사진 |
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종걸과 40년 친구지만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그가 그런 상스런 표현을 쓰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그런 건 이종걸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 정치인은 실수할 권리도 없잖소"라며 "싸우면서 닮아가진 맙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의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해 "'공천헌금'이 아니라 '공천장사'입니다. 장사의 수지계산은 직원의 몫이 아니라 주인에게 돌아가지요. 그들의 주인은 박근혜 의원인데 그X 서슬이 퍼래서 사과도 하지않고 얼렁뚱땅…"이라는 글을 올려 '욕설논란'의 당사자가 됐다.
이후 새누리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네티즌들간에도 논란이 일자 이 최고위원은 "'그년'은 '그녀는'의 줄임말"이라며 "사소한 표현에 너무 메이지 말라"고 트위터를 통해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자 논란이 된 글을 삭제하고 "본의 아닌 표현이 욕이 돼 듣기에 불편한 분들이 계셨다면 유감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수습해 나섰다.
하지만 이 의원은 이날 중앙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 모두 발언에서 "저는 본의 아닌 표현으로 듣기 불편한 이들이 있었다면 유감이라고 말했다"면서도 "그 표현 너무 약하다. 세게하지 이종걸 무르다고 말한 사람도 있다"고 밝혀 논란이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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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