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오후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이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 스타디움에서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B조 1차전 멕시코와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경기 전반 기성용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뉴캐슬(영국)=뉴시스] |
기성용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멕시코와의 B조 첫 경기 에서 남다른 빅리거급 클래스를 과시했다.
이날 기성용은 중원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수비에 있어서는 상대의 빠른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출발점이었다.
거친 몸싸움과 부상을 드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태클 등 기성용의 강한 압박으로 멕시코는 전반 41분까지 단 하나의 슈팅도 쏘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좌우 측면의 김보경과 남태희 뿐 아니라 중앙쪽으로 구자철, 박주영에게 이어주는 시발점이었다.
전반 19분 멕시코를 깜짝 놀라게 만든 남태희(레퀴야)의 중거리 슈팅, 박주영(아스널)의 발 끝으로 떨어지는 크로스, 멕시코 수비진을 아찔하게 만들었던 코너킥도 그의 작품이었다.
후반 9분에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도 나왔다. 구자철의 패스를 받아 강하게 찬 공은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가기는 했지만 상대를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클래스가 다른 기성용의 미친 존재감은 30일 코벤트리에서 열릴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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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