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쌍용자동차가 7년 7개월만에 르노삼성차를 제치고 내수시장에서 판매 4위에 올랐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한 4033대를 판매해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쌍용차가 월간 기준 내수 판매 4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4년 11월 이후 7년 7개월만이다.
반면, 르노삼성은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57.5% 감소한 4008대 판매에 그치며 쌍용차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밀렸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W 등 신차 출시효과에 힘입어 내수시장에서 3개월 연속 4000대 판매를 돌파했다”며 “근소한 차이지만 내수시장에서 판매 4위를 탈환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다만, 르노삼성은 해외판매(7708대)를 포함한 전체 판매에서는 1만2512대를 기록, 쌍용차(1만38대)를 제치고 업계 4위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5만9711대, 해외 31만5116대 등 37만482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내수(0.1%)와 해외(7.0%) 모두 판매가 증가했다.
기아차는 내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4만2111대에 그쳤지만, 해외 판매가 8% 증가한 19만206대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23만231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1만3540대, 해외 6만4483대 등 7만8023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지만, 해외가 9.1% 증가하며 전체적으로는 7.1%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