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18일 증시는 그리스 연정 구성이 확실시되면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스 2차 총선을 앞두고 지난 15일 세계 주요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그리스 총선 결과에 대한 우려보다 총선 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 세계 주요국들의 정책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그리스 재총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걷힌 점은 투심을 자극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구제금융을 대가로 긴축 재정정책을 추진해 원성을 산 신민당과 사회당의 연립 정부가 그리스 총선 중간 개표 결과 의회 의석의 과반수를 확보했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주도 그리스 총선 이후 정정불안과 스페인 구제금융 논란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우려는 상존하고 있다"면서도 "▲6월 FOMC를 통한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 ▲G20 정상회의를 통한 글로벌 정책공조 확인 ▲EU 정상회의 결과물 도출을 위한 지도부의 활발한 사전조율 등의 요인으로 하방경직성 유지와 기술적 반등국면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과 기술적 보조지표는 중립적인 상황이며 지수 상승을 제한할 요소로 삼성전자가 꼽혔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국제 공조 기대감과 경기 부양 기대로 반등세를 이어왔던 만큼 FOMC 이후 다시 차익 매물이 증가할 가능성을 봐야 한다"며 "특히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이 불안해 지수보다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기술적 보조 지표 중 이번 주 일목 균형표 기준선(1833pt)과 지주 조정 시 전환선(1824~1855pt)이 각각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는 것이 정석"이라며 "이번 주 중요 변화일은 19일이며 삼성전자가 상승할 예정인 기준선을 하향 이탈할 가능성"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5일(현지시간)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연계 코스피200선물은 전날대비 1.85포인트, 0.74% 오른 250.75로 거래를 마감해 오늘 증시가 0.9% 상승 출발할 것을 예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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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