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뉴스핌=노희준 기자]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15일 "안철수 교수는 상수가 아니라 변수"라고 밝혔다. 안 교수의 대선 출마와 그와의 단일화를 전제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다.
손 고문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안철수 교수 출마 시 막판단일화 방식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지금 우리가 안철수 교수 얘기를 그렇게 굳이 많이 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철수 교수는 아주 귀한 우리나라의 자산이고 한국 정치의 병리현상에 안철수라고 하는 백신과 같은 존재가 나타났다"면서도 "그러나 그 백신을 어떻게 위치하고 가장 효과적으로 쓸지 아직 모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금 상수는 제1야당 민주통합당"이며 "더더군다나 80년 민주화 이래 한국노총까지 통합하고 지역적인 통합까지 이뤄 야권을 모두 통합했다"면서 "우리 스스로가 할 수 있다는 자신을 보여주고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지금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이 우리 스스로가 나라를 책임지겠다고 하는 자신도 없고 다른 사람(안철수 교수)의 손을 붙잡아야 되겠다고 하는 그런 허약한 야당을 왜 찍어줍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안 교수가 나오지 않아도 대선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냐는 질문에 "민주당이 할 수 있네, 그것만 보여주면 된다"며 "힘이 있으면 왜 민주당이 독자적인 힘이 있는데 무슨 다른 사람한테 손을 내밀고 그렇습니까"라고 되물었다.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할 경우 박근혜 전 새누리당 대표의 가장 큰 문제점이 뭐가 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소통"이라며 "암혹했었던 군사정권 시절에 민주주의를 위해서 제 몸을 던져보지 않은 사람은 민주주의를 얘기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영남 후보가 나와야 야권이 승리할 것이라는 이른바 '영남후보 대세론'을 두고는 "오랜 관성과 관습"이라고 규정한 뒤 "우리 사회 가장 큰 문제는 지역감정이 아닌 사회적인 갈등, 계층적인 갈등, 사회적인 분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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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