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BMW딜러 도이치모터스, 호실적에도 주가 부진 ‘고민’

기사입력 : 2012년05월22일 11:33

최종수정 : 2012년05월22일 11:55

[뉴스핌=김기락 기자] BMW딜러인 도이치모터스<사진, 동대문 본사>가 BMW 등 판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자사 주식 가격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판단, 고민에 빠졌다.

도이치모터스 주가는 주식시장 전반적인 하향조정국면 속에서 22일 오전 장중 4135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최근 1년간 최고가는 7970원이었다. 

도이치모터스 측은 기업자체의 판매실적, 이익등은 양호하고 국내 수입차 시장의 독보적 1위를 차지하면서 충성도 강한 마니아층까지 형성하고 있는데 유독 주가 측면에서는 제 평가를 받지 못하자 내부적으로 원인파악 등 주가흐름에 근래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주가는 결국 기업 실적과 정비례 관계인 만큼 보다 더 경영성과 및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시장에서 제 평가를 받기위해 한층 노력할 것임을 내비쳤다.

실제로 실적 측면에서 도이치모터스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분기 BMW 국내 점유율은 22.76%로 지난 2008년부터 상승세를 타면서 수입차 시장에서는 최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BMW와 강력한 라이벌 관계인 메르세데스-벤츠가 같은 기간 점유율이 14.98%라는 점을 볼 때 BMW의 시장 장악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메르세데스-벤츠가 6.5% 감소한 반면, BMW는 15.2% 증가한 결과다.

도이치모터스의 지난해 사업별 매출 비중은 BMW 판매 69%, MINI 판매 20%, AS와 BPS(BMW Premium Seletion) 중고차는 11% 수준이다. 이중 BMW 판매 매출은 2355억원이다.

또 올해 1분기 BMW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었으며 미니도 29.1% 증가했다. 이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20~30대 구매층 증가와 디젤 차량 판매가 늘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도이치모터스는 BMW 판매 호조에 향후 3년간 국내 수입차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 BMW 브랜드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이치모터스는 투자와 내부 혁신을 통해 성장세를 가속하겠다는 전략이다. 도이치모터스는 BMW 판매를 비롯해 수입 중고차 사업, 금융 사업, 중고 부품 재활용, 스포츠 마케팅 강화 등 광폭 경영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게 골자다. 

국내 시장에서 BMW 점유율이 증가함에 따라 판매 딜러도 동반 성장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린 것이다. 또 AS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 신규 서비스 센터를 확충하고 있다. 

단적으로 서울 성수동에 520평 부지를 매입해 지상 7층, 지하 4층 규모의 BMW 중고차 전시장과 AS센터를 짓기로 했다. 토지 및 건축, 설비 등 약 450억원이 투자된다.

이외에도 오는 9월부터 제주도에 BMW 매장을 열고 골프 브랜드인 던롭코리아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수입차 딜러를 넘어서는 경영 전략을 보이고 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