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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도이치모터스, BMW효과·신사업으로 올해 실적 개선

기사입력 : 2012년04월24일 13:2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부채 증가는 투자자금 확보와 착시효과

[뉴스핌=김기락 기자, 고종민 기자]  도이치모터스가 올해 BMW 판매 호조와 신규 사업 진출로 예년 수준의 실적을 회복할 전망이다.
 
BMW5시리즈의 선전에 힘입어 BMW1분기 수입차 시장 점유율 22.7%1위를 기록했다. 도이치모터스의 BMW 국내 딜러 점유율은 20%로 점유율 확대의 수혜를 입고 있으며 영업망 확대로 추가적인 점유율 증가도 예상된다.
 
신규 사업의 경우, 지속적인 투자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BMW코리아 국내 메인 딜러..켜져가는 영업망
 
도이치모터스는 지난 2008년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한 BMW코리아의 국내 공식 딜러 업체다. BMW의 국내 딜러는 총 7곳이며 도이치모터스의 점유율은 코오롱 글로벌(33%), 한독모터스(25%)에 이어 3위다. 수도권과 원주 지역에 11개의 전시장과 6개의 에프터서비스(A/S) 센터를 확보하고 있어 1위 업체와 대등한 수준의 영업망을 확보한 상태다.
 
사업영업은 BMW와 미니(MINI) 판매 A/S센터 운영 BPS(BMW Premium Seletion)중고차 매매업으로 나뉜다. 올해는 중고차 대출알선업에 신규로 진입할 예정이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BMW판매 70%·MINI판매 20%·A/SBPS 10% 수준이다. 올해 1분기 BMW 차량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2% 늘었으며 미니는 29.1% 증가했다. BMW가 수입차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도이치모터스의 외형도 동반 성장하고 있는 것.
 
작년 매출액은 전시장 운영에 따른 높은 고정비 비중과 업체간 경쟁적인 프로모션으로 평균 영업이익률의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는 성수동 A/S센터·제주 전시장 및 A/S센터 신규 오픈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BPS사업 활성화·중고차 재고금융 사업 신규 진입 등으로 수익성 개선 노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최광현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예상 매출은 4400억원(전년 대비 30% 증가), 영업이익은 88억원(87.2% 증가)을 예상한다점유율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과 3시리즈 신차효과로 수익성 개선돼 2%대의 영업이익률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이치모터스의 딜러망 사업은 2%대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사업이 가시화되면 외형성장과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재무상태도 이상무
 
도이치모터스의 부채비율은 259.89%(2011년말 기준). 2010년에는 149.41% 수준이었으나 작년말 2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부채비율이 높아진 것이다. 250억원의 대부분은 1분기 중 영업망 확대를 위한 투자에 쓰인다. 부채가 늘어났지만 투자금은 올해 외형 성장과 영업이익 확대에 쓰이는 것이다.
 
또 부채증가는 2009년 매출액 1827억원, 20102689억원, 20113422억원 등 매년 매출 규모가 커지면서 매입 대금으로 회계상 잡힌 단기차입금 증가의 영향도 컸다. 상당수 부채는 이자를 지급하는 빚으로 볼 수 없으며 명목상 부채라는 것. 차량 매입대금은 BMW파이낸셜서비스(Financial Services)에서 BMW코리아에게 선 지급하며 딜러들이 소비자에게 최종 판매 이후 BMW파이낸셜서비스에 상환한다.
 
매입대금은 회계상 단기차입금으로 계상되나 30일 이내 상환시에는 무이자다. 30일이 초과되면 연 8.75%의 이자비용이 발생한다. 다만 대부분의 차량이 무이자 상태로 팔린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대부분의 차량은 차량 매입 후 1020일 이내 팔린다""영업망에서 차량 구입으로 발생하는 이자 비용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최 연구위원은 "도이치모터스는 차량 매입에 따른 대규모 자금 조달 이슈에서 자유롭다""100% 원화로 거래돼 재무적 리스크가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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