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1호기는 6월 IAEA 특별점검
[뉴스핌=곽도흔 기자] 국내 원전의 모든 비상발전기에 대한 특별점검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전력공급 중단사건을 일으킨 고리 1호기 비상디젤발전기(B)는 오는 6월4일부터 6월11일까지 IAEA 전문가 특별점검을 받을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25일 지난 2월9일 고리 1호기 전력공급 중단사건을 계기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외부전문가와 함께 원전 20기 총 50대의 비상발전기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든 발전기가 정상적인 성능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모든 원전의 비상디젤발전기(20기×2대)와 대체교류발전기(10대)에 대해 시험절차서에 따른 정상기동 여부와 전력 계통에 연결해 정상출력으로 요구시간 동안 운전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점검했다.
비상발전기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전력이 모두 상실됐을 경우 가동되는 발전기로 원자로 비상냉각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필수 안전설비다.
현재 원전 1개 호기당 비상디젤발전기 2대와 각 부지별 1~4대의 대체교류발전기가 설치돼 있다.
고리 1호기 비상디젤발전기(B)는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조사·점검 활동을 진행중이며 한국수력원자력은 4월말까지 설비 개선후 성능시험을 통해 건전성을 확인하고 6월4일부터 6월11일까지 IAEA 전문가 특별점검을 받을 계획이다.
정부는 향후 비상발전기는 시험절차서에 따라 매월 원자력안전기술원 입회하에 한국수력원자력 자체 점검과 약 18개월마다 실시되는 계획예방정비 기간에 규제 당국의 법정검사를 통해 설비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지경부 최태현 원전산업정책관은 “국내 원전의 비상전원 공급체계가 완벽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28일 영광 2호기 비상디젤발전기 2대중 1대가 성능시험중 엔진냉각수 압력스위치 설정치 이상으로 정지신호가 발생돼 가동 후 1분14초만에 정지한 것과 관련해 최종적으로 정상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정지신호는 비상디젤발전기 자체만을 보호하기 위해 성능시험 시에만 작동되는 것으로 실제 비상상황시에는 디젤발전기가 정지되는 신호로 입력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최 국장은 "압력스위치 교체후 약 6시간만에 재시험을 수행한 결과 성능이 만족함을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최종 확인했고 발전소 전력공급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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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