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경남기업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졸업 이후 1년 만에 국내 사업은 물론 해외수주 사냥에 나선다.
그동안 PF대출이 사실상 막혀 신규사업 진출이 쉽지 않았고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일감 찾기'에 애를 먹었던 경남기업은 지난해 완공된 베트남 '랜드마크72'를 기반으로 스리랑카, 알제리 등 동남아 주요 해외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분야에서 3420억원을 포함한 최근 7167억원대 수주를 달성한 경남기업은 사업제안 및 프로젝트 관리능력을 인정받아 괄목할만한 수주실적 역시 달성하면서 국내 SOC사업이 선도자 역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경남기업(대표이사 김호영)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감소한 1조4156억원을 기록하면서 워크아웃 조기 졸업의 신호탄을 올렸다.
아울러 올해 경남기업은 수주 3조원, 매출 1조6000억원 목표달성을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내세웠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당초 예정보다 1년여 앞당겨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했다. 채권단의 채무 유예와 금리 인하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국내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한 사업 중 단일 규모로는 최대 해외투자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과거 수주한 부산 초량동, 경기도 고양시, 인천 지역의 재개발사업 이외에도 추가적인 올해 신규 수주 역시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경영 전략은 공공부문과 해외 플랜트, SOC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기업 실적은 시간이 지나면 차츰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