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 '세종시 푸르지오 M3 블록' 최고 74점
- 중소형 건설사도 1순위 마감...열기 당분간 이어질듯
[뉴스핌=이동훈 기자] 세종시 분양 아파트가 ‘청약불패’ 신화에 이어 청약 당첨가점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에 분양한 민간아파트의 경우 청약 당첨가점이 최고 70점에 육박했다. 이 점수는 서울 인기지역 당첨가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세종시의 뜨거운 열기를 입증하는 셈이다.
세종시 분양단지의 모델하우스가 한곳에 몰려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지난해 10월 세종시에 민간건설사로 첫 문을 연 대우건설의 ‘세종시 푸르지오 L3블록’은 최고 당점가점이 66점이었다. 가장 작은 주택형인 74㎡가 그 주인공으로 당해지역 잔여물량 10가구에 236명이 몰려 경쟁률은 23.60대 1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3개 주택형이 당첨가점 60점을 넘었다.
같은 날 분양한 ‘세종시 푸르지오 M3 블록’은 74㎡ 주택형이 당첨가점 최저 57점, 최고 74점으로 평균 61.75점이었다. 이 주택형은 당해지역에서 미달된 15가구에 기타지역 554명이 신청해 경쟁률 36.93대 1을 나타냈다. 84㎡ 이하 중소형의 수도권지역 당첨가점은 대부분이 60점을 뛰어 넘었다.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 낮은 극동건설의 ‘웅진스타클래스’도 당첨가점이 높았다. 주택형 59㎡B의 경우 수도권지역 최저 51점, 최고 61점으로 평균 56.82점에 마감됐다.
또한 포스코건설의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 (L1블록)’은 주택형 84㎡B가 당해지역 최고점수 72점을 기록했다. 84㎡C형도 당해지역 최저 62점, 최고 71점을 기록해, 평균 66.07점은 돼야 당첨권에 들어갔다.
이러한 분위기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분양한 중흥건설의 ‘중흥S클래스 센텀파크 M3블럭’은 주택형 84㎡A가 최고 당첨가점 76점으로 대형브랜드 못지 않은 인기를 끌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세종시에 분양한 일부 단지들은 5000만~1억원 수준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다.
세종시 분양사무소 한 관계자는 “청약 당첨가점이 최고 70점을 넘어선다는 점에서 분양시장의 눈과 귀가 세종시에 쏠려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며 “다만 올해 이 지역 분양예정 물량이 1만6000가구에 달해,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면 당첨가점도 자연스럽게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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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