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스마트컨슈머' 등산화 주요 브랜드 품질비교
[뉴스핌=최영수 기자] 최근 등산화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이어서 가격대비 좋은 제품을 선별하는 게 쉽지 않다.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등산화 브랜드의 품질을 비교한 결과, 코오롱스포츠 '페더'와 블랙아크 '레온'을 추천제품으로 선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스마트컨슈머'를 통해 등산화 사용후기를 공모한 뒤, 학계와 공인시험기관, 소비자단체 등의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아 선정했다.
'페더(코오롱스포츠)'는 시험대상 일반등산화 중 가격이 가장 저렴(23만원)하고 두 번째로 가벼우며(569g), 내마모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내굴곡성에서도 이상이 없었고, 접착부위의 강도와 동계산행에 필수적인 내수성도 우수했다.(표 참조)
'레온(블랙야크)'은 시험대상 일반 등산화 중에서 가장 가볍고(515g), 내굴곡성에도 이상이 없었으며, 내마모성과 끈고리 부착강도 역시 우수했다. 또한 동계산행에 필수적인 내수성도 우수했다.
또한 '체이서(K2)'는 우수한 품질요소가 상대적으로 적고 무게가 시험대상 중 두 번째로 무거워(611g) 추천대상에서 제외되었지만, 내마모성과 내수성은 매우 우수했다.
'니아(노스페이스)'는 끈고리 부착강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무게도 676g으로서 가장 가벼운 제품인 레온(블랙야크)에 비해 최대 31% 더 무거워 추천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마른 표면에서의 미끄럼저항, 내마모성, 접착부위의 강도 등은 우수했다.
'블루릿지하이커(트렉스타)'는 내마모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추천대상에서 제외되었지만, 젖은 표면에서의 미끄럼저항과 내굴곡성 및 내수성은 우수했다.
한편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등산화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1120건에 달했고, 이중 안전·품질 관련 불만이 52%(583건)으로 가장 많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가 제품을 받은 날부터 7일 이내라면 '단순 변심'이라도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하다"면서 "만약 판매자가 거부할 경우 '1372 소비자상담센터'로 접수하면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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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