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후원·남자라면 출시 등
[뉴스핌=서영준 기자] 라면 메이커 팔도의 거침없는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꼬꼬면을 앞세워 하얀 국물 라면 시장을 개척하더니, 올해는 빨간 국물 라면 시장에도 새 손길을 뻗쳤다. 빨간 면의 절대 강자인 농심의 신라면에 도전장을 낸 자체가 업계 핫 이슈다.
이와 함께 올해 프로야구 공식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면서 스포츠마케팅에도 눈을 돌려 기업인지도 제고에 적극 나서, 팔도의 공격적 경영의 결과가 올해 어떻게 나올지 라면업계는 벌써부터 궁금해 한다.
◆스포츠 마케팅활동 '주력'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한국프로야구위원회와 올해 프로야구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팔도는 다양한 프로모션 및 사회공헌활동을 펼져 프로야구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팔도의 이 같은 행보는 새롭게 출발하는 기업인지도를 제고하고, 소비자들에게 한 발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팔도 관계자는 "올해 팔도의 주력상품이 될 남자라면과 프로야구의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팔도에 대한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팔도는 지난 8일 CI를 변경하고 글로벌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키도 했다. 새롭게 선보인 CI는 '색다른 맛으로 세상을 즐겁게'라는 팔도의 의지가 담겨 있다.
더불어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해 전형적 기업홈페이지 형태에서 탈피하고, 고객들이 즐겁게 방문할 수 있는 홈페이지가 되도록 구현했다.
◆남자라면, 빨간 국물 시장 '도전'
기업인지도 제고 노력 외에도 팔도는 적극적인 신제품 론칭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꼬꼬면의 후속작 빨간 국물 남자라면을 앞세워 2차 라면 전쟁에 돌입한 것이다.
지난해 출시된 꼬꼬면은 소비자들로 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작년 12월 17억 8000만원, 올 1월 14억 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팔도는 꼬꼬면의 이같은 상승세를 빨간 국물 라면 시장에서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팔도는 남자라면 출시를 위해 6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치고, 고객과의 친밀감 확보 및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제품 패키지에 캐릭터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최재문 팔도 대표는 "남자라면은 마늘의 매운 맛을 살린 라면"이라며 "라면 시장에서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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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