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한진해운에 대해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 극복과 실제 운임상승률 및 실적에 대한 확인작업은 필요하겠지만, 현재 주가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제시했다. 조정시 매수관점 접근이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모멘텀이 극대화되는 시기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따라서 불협화음으로 주가가 조정세를 보이고 있는 현 시점이 오히려 투자를 위한 적기라는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000 원 유지
한진해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1,000원을 유지한다. 동사 주가는 3월1일 유럽항로 운임인상 이후 모멘텀 상실과 지난주 SCFI 유럽항로 운임의 하락영향으로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시장에서는 Spot 운임은 인상되었으나, 대형하주 및 대형 Freight forwarder들과의 운임협상은 안되었다는 루머도 있다. 그러나 동사 및 타 해운선사와 접촉해본 결과 3월1일 운임인상은 성공적이었다고 판단한다. 또한 금주 예정되어있는 태평양항로의 운임인상에서도 3월1일 유럽노선에서의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노선의 운임인상이 당사의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달성되었으며, 금주 예정되어 있는 태평양항로에서의 운임인상도 당사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에서의 2차 GRI도 당사 예상보다 선사들의 계획은높은 수준으로 발표되었다. 급격한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 극복과 실제 운임상승률 및 실적에 대한 확인작업은 필요하겠지만, 현재의 추이로 볼 때, 동사 주가의 상승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조정시 매수관점 접근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한다.
운임인상 모멘텀 발생 이전 조정시 매수관점 접근이 바람직
2011년 4분기말부터 동사 주식은 1)APM Maersk 의 정책변경에 대한 Signal, 2)운임인상계획발표 등을 선반영하며 주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2012년 들어서는 실제로 Spot rate 상승을 반영하면서 주가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유럽노선에서의 운임인상 성공이후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지고 있다. 이는 1)저점대비 주가상승율이 높아 추가적인 매수에 대한 부담감, 2)실제적인 운임과 동사 실적에 대한 신뢰 부족 등이 주 요인으로 판단된다.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운임인상이 반영된 동사의 3~4 월 평균운임에 대한 확인을 통한 실적 개선 가능성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요인들을 확인하는 시점은 모멘텀이 극대화되는 시기로 실제로 그 시점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불협화음으로 주가가 조정세를 보이고 있는 현 시점이 오히려 투자를 위한 적기라는 판단이다. 실제로 3월15일(미주노선 1차 GRI: TSA 소속 15개 선사 주도), 4월1일 (유럽항로 2차 GRI:머스크 주도, 13개 선사 뒤따르고 있음), 5월1일(미주노선 2차 GRI: TSA 소속 15개 선사주도)등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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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