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장 자율경영 강화 추진
[뉴스핌=김연순 기자] NH농협은행이 새농협 출범을 계기로 영업조직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영업력을 강화해 그동안 농협금융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6일 신충식 농협금융 회장은 이날 오후 취임 첫 행보로 NH농협은행 여의도지점 등 영업점 현장 방문을 선택했다.
신충식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6일 NH농협은행 여의도 영업점을 방문해 고객에게 직접 서비스를 하고 있다. |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점장의 자율경영을 강화하는 등 내부프로세스를 재정비해 NH농협은행을 관리조직에서 추진조직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성 향상을 제고하기 위한 제반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영업마케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영업을 잘하는 직원을 우대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이전에는 관리조직(본부직원)이 영업조직(영업직원)에 비해 승진 등에 있어 좀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해 조직 내 불만이 적지 않았다.
NH농협은행의 한 관계자는 "관리조직이 영업조직보다 승진 부분에 있어 더 빨리 나가는 것에 불만이 있었다"며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런 부분들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 회장은 이날 영업점을 방문해 고객과의 대화시간을 갖고 금융상품, 서비스 등에 관한 의견을 경청하는 등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앞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고객과 상생하는 농협,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농협으로서 공익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NH농협은행의 궁극적인 경영목표는 협동조합의 가치인 '나눔'을 통해 농업·농촌의 지원능력을 확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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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