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농협 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에 신충식(사진) 전 농협중앙회 전무이사가 내정됐다.
농협중앙회는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위한 특별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신 전 이사를 농협금융지주 회장 겸 농협은행장으로 추천했다고 24일 밝혔다.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결정하는 특별인사추천위원회(인추위)에서 최근 쟁점 중 하나였던 금융지주회장과 은행장의 겸임 또는 분리 여부에 대해 분리 쪽으로 결정하면서 외부인사 영입설에 좀 더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그동안 외부인사 영입설을 두고 농협 임직원들과 조합원들의 반발이 컸던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별인사추천위원회 위원장인 김영기 농협중앙회 이사는 "제한된 인재풀(POOL)에서 외부인사를 영입하기 어려웠다"며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할 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농협 고위관계자도 "애초 지주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하기로 하고 인출위에서 선임작업을 해왔지만 인재풀상에서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초대 금융지주회장으로 내정된 신충식 전 전문이사는 지난 9일 다른 임원들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지만 금융지주 회장으로 다시 화려하게 복귀하게 됐다.
신 신임 농협금융지주 내정자는 충남 예산 출신으로 서울 용산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리스크관리실 부부장, 농협중앙회 상무를 거쳐 지난 2010년부터 충남지역본부장으로 일하다가 작년 5월 부회장급인 전무이사에 임명됐다.
신 내정자는 29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아 3월 2일부터 대표겸 은행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더불어 농협생명보험에는 나동민 NH보험 분사장이, 농협손해보험 대표에는 김학현 농협중앙회 신용상무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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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