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숨어 있는 혁신기술로 삶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스마트’ 제품들의 행렬은 멈추지 않는다. 양치컵으로 사용하는 유리잔이 전동칫솔의 충전기로 변신하는가 하면, 커다란 스캐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 스캐너가 탄생했다.
단순한 팔찌가 운동량을 체크해주는 개인 트레이너가 되었고, 자동차 열쇠를 몸에 지니고만 있어도 자동차 문이 열린다.
이 같은 스마트 제품들은 복잡한 기능은 줄이되 높은 기술력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 다양한 기기의 기능을 하나로 결합해 공간 활용도와 편리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실생활의 작은 불편함을 줄이는 아이디어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 양치컵이 충전기로… 하이엔드 음파전동칫솔 소닉케어 다이아몬드클린
필립스 소닉케어가 최근 출시한 하이엔드 음파전동칫솔 소닉케어 다이아몬드클린은 고급스러운 디자인, 보다 강력한 프라그 세정력 등으로 소비자들은 물론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 특히 양치컵이 충전기로 변신하고, 휴대용 충전기는 USB 포트를 통해 충전할 수 있는 등 혁신적인 충전 기술을 자랑한다.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소닉케어 다이아몬드클린의 전용 물컵은 양치 시 물컵으로 사용한 후 칫솔을 세워두는 것 만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칫솔 거치대가 있음에도 무의식적으로 물컵에 칫솔을 세워두는 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 같은 혁신적인 충전기가 탄생했다.
또한, 여행 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충전 케이스는 노트북의 USB 포트 및 전기 콘센트로 언제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한 번 충전으로 3주 동안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자주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도 줄였다.
그밖에 칫솔모 중앙에 위치한 그린 색상 다이아몬드 모양의 칫솔모와 44% 더 촘촘해진 칫솔모가 기존 자사 제품 대비 45% 더 강력해진 프라그 제거 효과와 1주 만에 2단계까지 밝아지는 화이트닝 효과를 선사한다. 또한, 칫솔이 닿기 어려운 부분의 프라그를 100%까지 제거(일반 칫솔 대비)해준다.
◆ 스캐너로 변신한 마우스? LG 스캐너 마우스
커다란 스캐너가 사라지는 날이 오는 걸까?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마우스 스캐너는 레이저 마우스에 스캐너 기능을 내장하여 일반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처럼 한 번의 드래그만으로 원하는 그림과 문서를 자유자재로 스캔, 저장할 수 있다.
스캔은 A3용지 크기까지 가능하며 광학식 문자인식 기능으로 표를 포함한 문서도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다. 그밖에 스마트 쉐어(Smart share) 프로그램으로 스캔 이미지를 간편하게 이메일, SNS 등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 스마트하게 달린다, 나이키 플러스 퓨얼 밴드(Fuel Band)
나이키가 선보인 '나이키 플러스 퓨얼 밴드(Nike+ Fuel Band)'는 단순한 건강 팔찌나 만보기가 아니다. 밴드를 손목에 차고 달리면 활동량, 칼로리, 시간 등이 기록돼 실시간으로 자신의 운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퍼스널 트레이너다.
또한 붉은 색에서 초록 색으로 채워져 나가는 LED 창을 보며 자신의 목표 운동량을 채워나갈 수 있다.
나이키 플러스 퓨얼 밴드는 USB로 컴퓨터와 연결할 수 있고, 블루투스를 통해 아이폰과도 연결이 가능해 자신의 기록을 매일 체크하고, 저장할 수 있다. 조만간 안드로이드용도 출시 예정. 달리기, 자전거 등의 스포츠는 물론 방수 기능이 있어 수영할 때도 사용 가능하다.
◆ 자동차 근처에만 가도 문이 저절로 열리는 ‘스마트키’
‘스마트’ 열풍은 자동차 문을 여는 방법조차도 바꿔놓았다. 캐딜락의 스마트 키는 ‘스마트 엔트리’ 기능을 담아 자동차 열쇠를 몸에 지니고만 있어도 차 문이 열릴 수 있도록 했다.
차량 도어 손잡이의 센서를 통해 문을 잠그거나 해제할 수 있어 더 이상 가방 속에서 분주하게 열쇠를 찾지 않아도 된다. 운전석 도어뿐만 아니라 트렁크까지 열 수 있다.
또 다른 기능인 ‘어댑티브 리모트 스타트’ 기능은 차량으로부터 최고 90m 떨어진 원거리에서도 차량의 시동을 걸 수 있도록 하는 기능. 뿐만 아니라, 탑승 전 실내 온도까지 조정할 수 있어 혹한__또는 혹서기에 쾌적한 탑승을 돕는다. 외기 온도에 따라 시트 히터와 성에 제거기도 함께 작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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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