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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장외투쟁 동력 살린 이재명..."주인 자리 찾자"며 총공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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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집회에 2만5000명(경찰 추산) 모여
1, 2차보다 참가자 수 늘어 투쟁 동력 확보
민주 대 반민주 구도로 대정부 공세수위 높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6일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연 장외 집회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유죄 선고가 내려진 직후 열렸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졌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분위기 조성을 위한 장외 투쟁의 동력과 투쟁 전략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참가자 수와 이 대표의 발언 수위가 특히 주목을 끈 이유다.

우선 참가자 수는 향후 장외 집회의 동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다. 민주당은 자체 집회에 1차 집회와 같은 30만 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이 집회 자체에 대한 경찰 통계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민주당을 포함한 모든 야당 집회에 2만 5,000명이 모인 것으로 비공식 추산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열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참석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1.16 choipix16@newspim.com

이날 오후 광화문과 시청 일대에선 야권 시민단체와 야당 집회 세 개가 순차적으로 열렸다. 시민단체 촛불행동의 '115차 촛불 대행진'과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의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 이어 오후 5시30분쯤 거부권을거부하는전국비상행동 등의 주최로 범야권 연합집회가 열렸다. 촛불행동과 야 5당이 가세한 연합 집회의 참가자 수에 대해 주최측은 10만명이라고 했고 경찰은 2만 5,000명으로 추산했다.

시민단체들과 야 5당 참가자가 뒤섞여 있어 정확한 민주당 주도 집회의 인원은 추산이 어렵지만 일단 범야권 집회의 참가자 수는 경찰 추산으로 1차(1만 7,000명)와 2차(1만 5,000명)보다 많았다. 사법 리스크가 현실이 된 이 대표와 민주당이 일단 윤 대통령 탄핵 분위기를 이어갈 장외 투쟁의 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평가는 민주당의 향후 자체 행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대표의 입에도 관심이 쏠렸다. 향후 투쟁 전략을 가늠해 볼 수 있어서다. 이 대표는 정권 퇴진 운동과 거리를 뒀던 이전 집회와 달리 "주인 자리를 되찾자", "분연히 일어서자"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향후 거센 탄핵 공세를 예고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열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16 choipix16@newspim.com

이 대표는 "이재명이 펄펄하게 살아서 인사드린다"며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바로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피선거권 박탈형(징역 1년에 집행 유예 2년)에 대해 법적 투쟁을 통해 반드시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지지층의 결집을 주문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 아닌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이 나라의 주인은 윤석열, 김건희, 명태균 등으로 바뀐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든다"며 "이제 국민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인 자리를 당당하게 되찾아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대 반민주주의 싸움에 함께 나서자"며 "주인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분연히 일어설 때"라고 강조했다. 현 정부·여당 등 여권을 반민주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김건희 여사 의혹과 공천 개입 의혹 등을 고리로 강력한 탄핵 공세를 예고한 것이다.

그는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우리는 동지"라며 "이제 우리가 주인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동지들과 함께 손 잡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이 나라의 평화와 미래를 이 손으로 지켜나갈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 세상의 주인이라는 것을 그들에게 똑똑히 보여주자"고 말했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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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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