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국채의 대부분은 독일과 영국, 캐나다, 호주 정부가 발행한 재무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각) 공개된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미 국채를 제외하고 워렌 버핏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총 108억 달러 규모의 국채 80%는 분트와 길트 외에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국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1년 전 보고서에서는 국채의 종류를 명시하지 않고 단지 119억 달러의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워렌 버핏 회장은 지난해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미국 재무증권에 대해 계속 투자하고 있으며 다른 단기물 국채에 대해서는 투자를 꺼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국채 포트폴리오 공개에 대해 시장에서는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에드워드 존슨앤코퍼레이션의 톰 르완도브스키 애널리스트는 "이번 공개에 대해 살짝 놀랐다"며 "세부적인 투자에 대해서는 몰랐던 부분도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보고서는 향후 그의 투자에 대해 좀 더 깊게 파악해볼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니 몽고메리 스콧 LLC의 가이 레바스 수석 전략가는 "만일 잠재적인 유동성을 위해 국채를 모색하고 있는 회사라면 이번 보고서에서 언급됐던 안정적인 국가의 채권을 보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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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