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기는 27일 경영설명회 열고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LCR(칩부품), ACI(기판), CDS(파워·무선고주파부품), OMS(광·모터) 등 4개 사업부 모두가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LCR사업부는 주력 제품인 MLCC가 거래선의 연말 재고 조정 등 영향으로 다소 부진해 지난 4분기에 3990억원을 기록, 전분기(4275억원)대비 7% 감소했으나, 연간 기준으론 1.69조의 매출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ACI사업부는 고부가 반도체용 기판과 전략거래선향 휴대폰용 기판의 선전으로 지난해 4분기에 4,5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전년비 11% 증가한 1.60조의 매출을 달성했다.
CDS사업부는 주력 거래선의 TV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4,264억원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으나, 연간 기준으론 판가인하 및 시장 성장률 둔화로 전년비 4% 감소한 1.64조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12% 증가한 3788억원의 매출을 올린 OMS사업부는 스마트폰용 고화소 카메라모듈이 급성장한 데 힘입어 연간 1.10조원의 매출을 달성,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2012년 경영방침을 '학습과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전'으로 세운 삼성전기는 올 한해 선진국 재정위기 및 신흥국의 긴축재정 우려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이로 인한 글로벌 업체간의 경쟁 심화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핵심 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주력제품 일류화 뿐 아니라, 미래 신사업의 경쟁역량 확보 및 성과창출에 매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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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