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삼성전자와 샤프 등 7개 LCD(liquid crystal displays:액정화면) 메이커들이 가격 결정 및 경쟁사 견제를 목적으로 사전에 공모한 혐의가 있다는 집단 소송과 관련, 5억 39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27일(현지시간) 법원 자료에 따르면 이들 7개 회사는 1999년부터 2006년 사이 LCD 패널 가격을 부풀리기 위해 불법적인 국제 카르텔을 결성, 미국 소비자들에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입혔다는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회사별 합의금은 삼성이 2억 4000만달러로 가장 많고 샤프가 1억 1550만달러, 타이완 소재 치메이 이노룩스(Chimei Innolux Corp) 1억 1000만달러, 히타치 4000만달러, 한스타 디스플레이 코퍼레이션(HannStar Display Corp) 2560만달러, 청화 픽처 튜브(Chunghwa Picture Tubes Ltd) 530만달러, 엡슨 이미징 디바이시스 285만달러로 밝혀졌다.
그러나 7개사 이외에 이번 소송에 연루된 또다른 LCD 메이커인 타이완 소재 AU 옵트로닉스와 한국의 LG 디스플레이, 그리고 도시바는 아직 원고측과 합의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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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