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0일 미소금융재단 횡령 및 뇌물 사건과 관련,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사랑의 버디' 기부금 전달 행사에서 "이번 사건은 미소금융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 한 직원이 저지른 불미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주원 부장검사)는 미소금융재단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 가운데 23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M단체 대표 김모씨(46)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미소금융 복지사업자 선정과 지원금 배정을 도와준 대가로 김씨로부터 2억원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특가법상 뇌물)받은 미소금융재단 간부 양모씨(53)도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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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