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검찰이 정부의 미소금융 복지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뉴라이트 계열 단체 간부로부터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미소금융재단 관계자를 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주원)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미소금융재단 사업총괄부장 양모씨(53)를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씨에게 뇌물을 건넨 M법인과 S사단법인 김모씨(46)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해 11월 김씨로부터 복지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는 등 지난달까지 총 2억1000여만원을 수수하고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
김씨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재단으로부터 75억원 안팎을 지원받아 이 중 23억3000여만원을 횡령, 개인용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각종 사업 관련 서류를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