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정적이진 않지만 불확실성도 있어
[뉴스핌=이연춘 기자] 선물옵션만기가 다가왔다. 8일 올해 마지막 네 마녀의 날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12월 선물옵션동시만기일(쿼드러플위칭데이)에서는 네 마녀의 심술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외국인들이 대외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선물옵션만기일은 증시에 부정적이진 않지만 불확실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다양한 변수가 많은 만기일이므로, 베이시스나 스프레드가 견조한 모습(베이시스 콘탱고 및 스프레드 -0.8p 이상)일 경우에만 프로그램 매수에 따른 긍정적 만기효과(종가 상승)를 기대할 수 있다"며 "그 외의 경우는 중립을 예상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투자전략을 말했다.
그는 "물론 외국인의 선물매수세와 유로존 해법에 대한 기대감을 감안할때, 베이시스나 스프레드가 급락할 가능성이 낮은 것은 사실"이라며 "또 이들이 배당을 노린 물량이라면 굳이 만기일을 청산일로 택할 이유도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 매도차익잔고가 별로 없는 만큼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에 대한 기대는 실현되기 힘 들것"이라며 "만기일인 만큼 종가 매도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시작할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불확실성 확대를 소폭 반영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들어 증가한 외국인 차익거래는 청산 가능성에 주의 해야 한다"며 "특히 시장 Basis 0pt 이하 하락에 따른 국가 투자자의 장중 청산과 중복될 경우는 대부분의 매수차익거래는 롤오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순차익잔고 9월 만기 대비 3조8265억원 증가했으나 주체별로 상이 한 조건으로 인해 청산 가능성은 동일하지 않다"며 "단기 차익거래자인 국가의 경우 시장 Basis가 악화되지 않는 한 청산 될 것은 없으며, 장기 차익거래자인 투신 및 보험의 경우 배당을 고려 한 투자를 하였기에 만기일 청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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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