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대한상의 “對中무역 위안화 사용 적극 검토해야”

기사입력 : 2011년10월20일 06:00

최종수정 : 2011년10월19일 15:52

[뉴스핌=이은지 기자] 중국이 최근 위안화를 통한 외국인직접투자를 허용하는 등 위안화의 국제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중국과의 교역 시 위안화 사용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20일 발표한 ‘위안화 국제화의 영향과 기업대응 전략’보고서를 통해 “현재 위안화의 무역결제 사용액은 중국 접경국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추세”라면서 “한국의 대중국 수출입 비중이 커짐에 따라 국내 기업과 정부도 중국과의 교역 시 위안화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 중국의 위안화 무역결제액 추이를 보면, 2009년 하반기 36억 위안에서 2010년 하반기에는 4393억 위안으로 1년 새 100배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중국 접경국인 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와의 교역에서는 결제액의 95%가 위안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는 위안화 지위격상을 위해 ‘주변화’(인접국), ‘지역화’(아시아), ‘국제화’(세계)라는 3단계 정책을 설정하고, 전통적 금융중심지인 홍콩과 상해를 중심으로 위안화 표시 채권(딤섬본드)을 발행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대한상의는 위안화를 중국과의 무역결제통화로 사용할 때 얻게 될 기업의 이득으로 ‘달러 변동성 리스크 감소’, ‘대중국 교역 경쟁력 강화’를 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국내의 달러화 수출입결제 비중은 84.5%로 무역결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대중국 무역결제통화를 위안화로 변경할 시 달러의 가치 변동에 따른 손실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상의측 주장이다.

보고서는 이어 위안화 무역결제가 실현될 경우 국내기업들의 대중국 영업력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중국에 자회사를 둔 국내기업은 환전이 불필요해 비용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가 가능한 것은 물론 위안화로 결제받은 중국기업은 외환확인증명서 발급 등 추가 사무절차가 생략돼 국내기업들이 이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위안화 무역결제에 따른 문제점도 지적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중국내 자본시장 개방이 낮아 해외에서 위안화 투자에 대한 매력도가 낮다는 점과 달러화에 비해 환변동에 대비할 수단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국환은행이 외국환거래에 따르는 자금 부담을 보상받기 위해 징수하는 환가료도 달러화가 연 3.2%인 반면 위안화는 연 5.51%로 환전비용이 더 크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언급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위안화가 글로벌 기축통화로 자리잡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무역결제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대중국 무역결제통화를 위안화로 바꾸는 논의와 더불어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환변동 보험개설, 외국환은행의 환가료 인하 등 정부차원의 대응지원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사진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