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의 구글이 미국의 대형 휴대폰 업체인 모토로라를 인수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15일(현지시각) 컨퍼런스콜을 통해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125억달러(한화 약 13조5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거래 가격은 종가에 63%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금액으로, 구글은 내년 초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별도 사업부로 운영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 주식을 주당 40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 양측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지난 12일 현재 뉴욕증시에서 거래된 모토로라 모빌리티 종가에 63%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모토로라 모빌리티와 안드로이드는 앞으로 놀라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날 합의가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반에 큰 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지난 1월 모토로라의 휴대폰 사업부가 분사돼 출범한 회사다. 테트라, 무전기 등 기업용 통신솔루션은 모토로라 솔루션으로 분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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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