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더 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유력 언론을 소유하며 '미디어 황제'로 군림하고 있는 루퍼트 머독이 최근 해킹 사건과 관련해 청문회에 섰다.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은 최근 폐간된 뉴스오브더월드(NoW)의 휴대전화 해킹 사태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19일(현지시간) 영국 하원 청문회장에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머독 회장은 뉴스오브더월드의 휴대전화 해킹 사실을 2주 전에 처음 들었다고 밝히며 이번 파문에 대한 책임을 회피했다.
그는 오늘이 인생에서 가장 부끄러운 날이라면서도 해킹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날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아들 제임스 머독과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레베카 브룩스 등에게도 해킹 사건과 관련한 추궁이 집중됐다.
한편, 이날 청문회 도중 한 방청객이 머독 회장에게 오물을 들고 달려드는 등 소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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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