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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그리스 내핍안합의 후 혼조세 마감

기사입력 : 2011년06월24일 06:02

최종수정 : 2011년06월24일 06:02

*유가하락으로 에너지주 급락
*S&P500지수, 200일 이동평균서 반등
*그리스 내핍안합의에 낙폭 축소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그리스가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과 5개년 내핍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온 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49% 빠진 1만2050.00, S&P500지수는 0.28% 후퇴한 1283.50, 나스닥지수는 0.66% 상승한 2686.75로 장을 접었고 '월가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변동성지수(VIX)는 4.16% 뛴 19.29를 기록했다.  

그리스 내핍안 합의에 S&P500지수는 장 막판 200일 이동평균에서 반등했으며  올해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던 나스닥지수는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상방 영역으로 재진입했다.  

주요지수들은 이날 1% 이상 하락한 가운데 출발했다.

전일 미국 경제에 대한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부정적 평가로 흔들린 증시는 실망스런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방출 발표로 원유선물가격이 폭락하고 달러화가 상승하면서 초반부터 속절 없이 무너졌다.

IEA는 이날 유가 안정을 위해 회원국 정부들이 보유하고 있는 전략비축유 가운데 6000만배럴을 방출키로 결정했으며 미국이 이중 절반을 부담하고 유럽지역 회원국들이 30%를 담당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현재 7억 2700만배럴의 원유를 전략적으로 비축하고 있다. 미국정부가 이번에 방출하기로 한 원유 3000만배럴은 미국의 원유 소비량 약 1.5일분에 해당된다.

달러화가 주요 통화들에 비해 1% 이상 오르면서 하락 압박이 가중된 가운데 미국 원유선물은 배럴당 4.39달러 떨어진 91.02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6.95달러 빠진 107.26달러로 마감했다.

유가 급락에 셰브런은 1.69%(종가: 99.36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엑손모빌은 1.73%(78.44달러), 코노코필립스는 0.4%(73.00달러) 밀렸다. 

반대로 항공사들은 탄력을 받아 AMR은 5.22%(6.05달러), US에어웨이그룹은 5.07%(8.91달러) 올랐고 유람선 회사인 카니발과 로열 캐리비언은 각각 3.52%와 1.43% 전진했다.

상품가격 후퇴로 광산업체인 프리몬트 맥모란은 0.16%(48.94달러), 뉴몬트는 0.2%(53.98달러), BHP는 1.25%(88.38달러) 밀렸다.

드럭스토어 체인사인 라이트 에이드는 분기 손실폭이 예상보다 좁은 것으로 나타면서 6.36%(1.17달러) 전진했고 주택건설업체인 레나(Lennar) 역시 예상보다 적은 순익 감소에 2.27%(18.51달러) 올랐다.

기술주들은 웨스턴 디지털과 씨게이트 테크의 주도로 반등하며 나스닥지수를 상방영역으로 밀어올렸다.

웨스턴 디지털은 7.06%, 씨게이트 테크는 5.01%, 애플은 2.67%, RIM은 4.82% 급등했다.

그러나 구글은 검색사업과 관련, 미 연방무역위원회(FTC)로부터 소환장을 받았다는 월스트리트의 보도로 1.39% 후퇴했다.

장 초반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그리스 사태는 EU/IMF와의 5개년 내핍안 합의가 이뤄지면서 막판 호재로 바뀌었다.

에반겔로스 베지젤로스 그리스 신임 재무부장관은  재정확충을 위해 소득세 부과 최저기준을 연 8000유로로 낮추고 난방유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나온 부정적 경제지표들은 시장 후퇴를 부채질 하는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2만9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9000건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1만4000건에서 41만5000건으로 1000건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판매는 3개월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중간 주택가격은 4월의 21만7000달러에서 22만2600달러로 오르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으나 1년전에 비해서는 3.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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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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