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4일 오전 11시 46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융위기 당시 대규모 정부 지원을 받은 보험사 AIG에 매수 권고가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AIG(AIG)에 대한 첫 보고서에서 ‘매수’ 투자의견을 냈다. 12개월 목표주가는 37달러로 제시, 30% 이상 주가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이익 및 주가 추이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고,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것이 이번 매수 의견의 근거다. BOA 메릴린치는 AIG가 금융위기 이후 ‘대마불사’의 전형으로 지목되면서 투자자의 관심권에서 멀어졌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단단하게 기초를 다진 만큼 투자자들의 매수가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부가치 대비 현 주가 수준이 60%에 그치는 점 역시 강력한 투자 매력이라고 BOA 메릴린치는 평가했다. 경쟁사인 푸르덴셜과 트래블러스의 주가가 장부가치를 백퍼센트 반영하는 데 반해 상대적인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판단이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데다 주가 하락을 유발할 만한 악재 요인이 거의 없는 만큼 현 시점이 AIG 투자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적기라고 BOA 메릴린치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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