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IBK기업은행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해마다 사회공헌사업에 내놓는 돈이 순이익의 3%다. 금액으로 치면 수천억원에 달한다.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저출산을 막기 위한 의료비에 지원하고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자제들의 장학금에도 쓰인다.
이 정도 규모면 기업은행보다 자산이 2배나 큰 시중은행에 절대로 뒤쳐지지 않는다.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정부의 친서민 정책에 한 축을 맡는 게 당연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작년 초 IBK핵심가치를 제정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선정해, 모든 임직원들의 행동기준으로 삼았다.
지난 2월 IBK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장학금 전달 및 행복멘트 발대식이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렸다. |
◆ “사회공헌은 지속 가능 성장의 중요한 요소”
기업은행의 사회공헌 특징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성에 있다.
2006년 설립된 IBK행복나눔재단은 대기업에 비해 복지수준이 열악한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의 복지향상을 도왔다. 지금까지 치료비로 총 412명에게 19억원을, 장학금으로 고등학생과 대학생 1978명에게 17억원을 후원했다.
특히 희귀․난치성 질환자에게 질병 재발방지와 완치가 가능하도록 3년 동안 치료비를 지원한다. 질환자의 자녀가 있다면 학업전념을 돕기 위해 IBK장학생을 통한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돕고 있다.
국책은행인 만큼 저신용자들을 위한 금융 지원도 눈에 띈다.
2009년 12월 국책은행 최초로 금융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IBK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하고 2010년까지 150억원을 출연했다. 안산, 부천, 고양, 강릉, 시흥, 서울, 부산, 여수지부가 있다. '미용사 희망대출', '전통시장 상인대출', '용달사업자 대출'처럼 기업은행의 강점을 잘 살린 특화상품으로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는 폭을 한층 강화한 게 특징이다.
또 '근로자생활안정 자금대출', '환승론', 'IBK 새희망홀씨대출' 등으로 서민을 지원하고 있고 2금융회사인 IBK캐피탈과 연계해 금리 부담도 낮췄다.
기업은행 측은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저소득․저신용 서민들이 웃음과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인간미와 진심이 담긴 서민밀착형 금융서비스를 꾸준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 직원 한명 한명이 봉사활동에 발로 뛰어
따뜻한 금융의 꽃은 기업은행 임직원 한명 한명이 직접 벌이는 자원봉사활동이다. 작년말 기준으로 4030명의 임직원이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사회복지시설 어린이 대상 '스키캠프교실', 무주택서민들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 '벽지 어린이 초청 경제교실' 등에 참여했다.
또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은행이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의 ‘IBK사랑나눔기금’을 조성해 지속적으로 소외계층을 후원하고 있다. 임직원 1인당 평균 1.5건의 성금 모금활동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2010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종합대상(기획재정부장관표창)과 '2010년 서울특별시 사회복지대상 기업부문 우수기업’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기업은행 측은 “앞으로는 저출산 시대 출산장려 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불임부부 체외수정시술비 및 태아․신생아 중증질환자 수술비 지원 등의 치료비 지원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다양한 방법의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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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