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LG생명과학이 이제 합성의약품 회사가 아닌 바이오회사와 비교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매출액의 70% 이상이 바이오의약품으로 이뤄져 있다"며 "R&D 파이프라인 역시 대부분 바이오의약품"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어 "LG그룹의 헬스케어 사업 주요 사업자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6월 이후 바이오의약품과 진단, 관리 영역으로 신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 1000원을 유지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7만 1000원 유지
- 최근 리베이트 약가인하 이슈로 제약산업에 대한 시장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동사의 주가도 KOSPI 대비 underperform하고 있음
- 그러나 동사에 대한 밸류에이션은 이제 합성의약품 회사가 아닌 바이오회사와 비교해야 한다고 판단. 이는 동사 매출액의 70%이상이 바이오의약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R&D 파이프라인 역시 대부분이 바이오의약품이기 때문
- 동사의 2011년 P/E는 34.5배, 2012년 22.0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낮아 보이나 2010년 IFRS 조기 도입으로 R&D 자산에 대한 비용처리를 완료한 점을 감안 P/E multiple의 상대적 매력도는 높다고 판단
도약을 위한 키워드 바이오의약품과 해외시장
- 동사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5% 이상으로, 이는 약가개정안 및 정부정책 변화에 따른 매출액 민감도를 낮춤으로써 큰 경쟁우위 요소가 되고 있음. 동사는 국내보다 중국, 중동 등 신흥시장에서의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R&D도 바이오의약품과 당뇨, 관절염 치료영역에 집중
-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베터(SR-hGH, EPO) 성과 2012년부터 가시화 전망. 엔브렐(류마티스관절염, Amgen, 2010년 매출액 약 7조원) 시밀러의 경우 2011년 상반기 임상3상을 진행하고 2012년 출시 예정. 그 외 레미케이드(류마티스관절염, J&J), 휴미라(류마티스관절염, Abbott) 등의 시밀러도 개발 중
- 2011년 주목할 R&D 파이프라인으로는 1) 바이오베터인 SR-hGH(1주일제형의 인성장 호르몬, 2012년 미국 출시 예정), 2) 엔브렐시밀러(관절염 치료제, 임상 3상 진행, 2012년 한국 및 이머징 시장 출시 기대), 3) DPP-4 inhibitor(당뇨치료신약, 임상 3상 완료, 2012년 한국에 이어 2013년 중국, 터키, 인도 등에 출시 예정) 등이 있음. 하반기 이머징 4국에 대한 기술수출이 마무리되면 추가 로열티가 매출액에 반영될 수 있을 전망
- 더불어 동사는 LG그룹의 신수종 사업인 헬스케어 사업의 주요 사업자로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6월 전략발표 이후에 바이오의약품과 진단, 관리 영역으로 신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