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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헉! 실연비 24km/ℓ'

기사입력 : 2011년05월13일 17:24

최종수정 : 2011년05월13일 17:24


[뉴스핌=이강혁 기자] 기아차가 이달 초 출시한 국내 최초 하드타입 풀 하이브리드카인 'K5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의 연비를 자랑한다. 리터당 21.0km가 공인연비다.

높은 경제성을 비롯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면에서도 자부심을 가질만한 차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중형차를 대표하는 고효율, 친환경, 고성능 하이브리드 출시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이 13일 일산 킨텍스와 자유로 일대에서 이 같은 장점들을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우선, 전체적인 디자인은 K5와 크게 다르지 않다. 외관은 후면 스포일러와 노출형 머플러가 가장 큰 변화다. 후면에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럼을 달아 차이를 뒀다. 

프론트, 리어 램프, 안개등에도 약간의 변화를 줬다. 이것도 꼼꼼하게 찾아보지 않으면 K5와 차이점이 쉽게 구분되지 않는다.

인테리어도 거의 같다. 다만 4.2인치 대형 전용 내비게이션을 적용한 것과 카본 인서트 필름, 파워윈도우 스위치 판넬, 콘솔 어퍼 커버 등에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연비 향상을 위한 세심한 구성도 엿보인다. 단적으로 K5의 18인치 전용 알루미늄휠을 채용하지 않고, 16, 17인치 휠을 적용했다. 이는 배터리와 전기모터 등 부품이 추가되면서 K5보다 120kg의 무게가 늘어난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엔진과 전기모터 두 가지의 동력원을 사용하고 있다. 엔진과 전기모터를 각각 쓰기도 하고, 혹은 둘 다 쓸 때도 있는데, 모두 자동차가 주행 조건에 따라 알아서 결정한다.

전기모터만 작동될 때는 그야말로 무소음에 가깝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고스트카’라고 부르기도 한다.

K5 하이브리드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어보니 역시 무소음이었다. 렉서스, 토요타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연상되는 순간이다.

하지만, 가속 페달을 밟으면 K5 하이브리드만의 특성인 가상 엔진음을 들을 수 있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기능이면서 소리가 자연스러워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가상 엔진음은 시속 20km 이하의 저속 주행 시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때 작동된다.

K5 하이브리드는 누우 2.0 가솔린 엔진과 30kW급 하이브리드 전기모터, 6속 하이브리드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엔진 출력 150마력, 전기모터 출력 41마력 등 총 191마력의 힘을 낸다.

고속에서도 정숙성이 높아 부드러운 주행감을 보이지만, 가속 페달을 힘차게 밟으면 즉각적인 가속력을 보여준다. 순간적으로 큰 힘을 내는 전기모터 덕이다.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장점인 연비는 실제 주행에서 어떨까.

이날 킨텍스에서 임진각까지 구간을 직접 달려보니, 공인연비를 훌쩍 뛰어 넘는 놀라운 실연비를 보여줬다.

연비만을 위한 시승이라 급가속이나 브레이크를 되도록 밟지 않았다. 정속, 저속주행으로 전기모터 구동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컨트롤도 했다.

이렇게 계기판에 나타난 실연비는 무려 리터당 24km.

정체가 잦은 시내구간이나 시속 60km 미만에서 전기모터 활용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만큼 실생활에서는 더욱 높은 순간 연비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K5 하이브리드는 지난 2일 출시 후 열흘 만에 1000대가 계약됐다. 이 추세라면 기아차가 세운 올해 국내 K5 하이브리드 판매 목표 6000대는 여유 있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인기는 베스트셀링카에 경제성을 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5 하이브리드 판매 가격은 ▲럭셔리 2925만원, ▲프레스티지 3095만원, ▲노블레스 3195만원이며, 여기엔 개별소비세ㆍ교육세 최대감면 금액인 130만원의 세제혜택이 선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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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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