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박 내의 전력선을 이용 SK텔레콤의 펨토셀과 연결
- 지시, 사고 시 대응 등 조선소의 업무 효율성↑ 기대
[뉴스핌=신동진 기자] SK텔레콤(총괄사장 하성민)은 현대중공업(대표 이재성)과 함께 '펨토셀을 이용한 건조 선박 내부 통신 솔루션'을 개발해 시범서비스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1/03/08/20110308000010_0.jpg)
조선소는 철 구조물인 건조 중 선박 내에서 짧게는 2개월 최대 1년간 내부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무선 통신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유선 통신망이 구축되기 어려운 점이 있다.
'펨토셀(초소형 기지국)을 이용한 건조 선박 내부 통신 솔루션'은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선박 내의 전력선(PLC: Power Line Communication)과 SK텔레콤의 펨토셀을 연결해 건조 중인 선내 작업자들의 이동통신이 가능토록 한 솔루션이다.
현대중공업은 무선랜과 전력선 통신을 결합해 세계 최초로 건조 중인 선박 내의 전용 무선 인터넷 전화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 사용해 왔다.
이번 솔루션은 기존의 선내 특정 지역에서 일부 작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것과 달리 선내 작업자 누구나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SK텔레콤과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부터 이번 솔루션에 대한 현장 시험을 해 왔으며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솔루션을 도입하게 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솔루션은 건조 중인 선박 내에 이동 통신 서비스를 제공 함으로써, 업무 보고/지시 등을 신속하게 처리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재해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조선소의 업무 효율성 증대와 작업자 안전 보장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과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8월 스마트워크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스마트워크 솔루션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 TFT를 구성해 운영하여 왔으며, 이번 '펨토셀을 이용한 건조 선박 내부 통신 솔루션'을 우선 추진과제로 먼저 도입하게 됐다.
향후, 양사는 SK텔레콤의 ICT기술을 활용하여 현대중공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스마트워크 솔루션을 개발해 나아갈 예정이다.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 펨토셀을 이용한 건조 중 선내 통신 솔루션은 조선소라고 하는 특수 작업 환경에 적합한 통신환경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양사가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의 ICT기술을 활용해 타 산업의 생산성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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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