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공감대
러북 협력·우크라 전쟁 등 의견 교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안제이 두다(Andrzej Duda)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 등 분야 경제 협력 증진 방안과 러북 군사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폴란드 공식방문에 이어 1년 만에 두다 대통령과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며 "올해 한-폴란드 수교 35주년을 계기로 2013년 수립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폴란드 정상 단독회담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7.13 photo@newspim.com |
양 정상은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북 군사협력이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개최되는 이번 나토정상회의가 유럽과 인도태평양 국가들 간의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양자 협력뿐 아니라 한-나토 차원의 협력 증진을 위해서도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러북 간의 불법적인 협력을 규탄하고, 북한의 비핵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위해 양국 정부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