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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파생결합증권 6조 감소, 홍콩 ELS 사태 탓

기사입력 : 2024년07월12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7월12일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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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S 발행액 13조 감소...상환액 17.7조 증가
"원금지급형 상품인 파생결합사채 수요 증"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이후 관련 ELS의 상환액이 늘고, 수요는 줄어들면서 전체 잔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배포한 '2024년 1분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DLS, ELS)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DLS 잔액은 88조 1000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94조 3000억원) 대비 6조 2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금융감독원] 2024.07.11 stpoemseok@newspim.com

이는 홍콩 H ELS 대규모 손실 사태 이후 상환액이 늘고, 반대로 발행액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발행액은 같은 기간 14조 9000억원에서 13조원으로 1조 9000억원 감소했고 상환액은 17조 4000억원에서 17조 7000억원으로 3000억원 늘었다.

ELS 발행액은 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1조 7000억원)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원금지급형 ELS 발행액은 4조원으로 작년 1~3분기 평균 발행액인 2조 9000억원 대비 1조 1000억원 늘었다. 직전 분기(23조 4000억원) 대비 급감한 것은 연말 퇴직연금 편입 차환수요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원금비보장형 ELS 발행액도 4조 1000억원으로 기록하면서, 직전 분기(7조 5000억원) 대비 급감했다. 이는 홍콩H 지수 기초 ELS 손실이 발생하면서 투자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초자산 유형별로 보면 지수형 ELS 발행액은 4조원으로 전년 동기(7조 2000억원) 대비 3조 2000억원 줄었고, 비중도 50.3%로 같은 기간 23.8%포인트(p) 줄었다. 종목형 ELS 발행액은 2조 2000억원에서 3조 4000억원으로 늘었고, 비중은 22.2%에서 42.5%로 20.3%p 늘었다.

ELS 상환액은 전년 동기 18.0%(2조 2000억원) 늘어난 14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27조 4000억원) 대비 13조원 급감한 것은 퇴직연금에 편입된 원금지급형 ELS의 만기상환이 연말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만기상환은 3조 2000억원 증가한 7조 2000억원, 조기상환은 1조원 감소한 7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발행액이 줄고 상환액은 늘어나면서 ELS 발행잔액도 감소했다. ELS 발행잔액은 59조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67조 4000억원) 대비 8조 2000억원 줄었고, 전년 말(67조원) 대비 7조 8000억원 줄었다.

한편 지난 1분기 DLS 발행액은 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DLS 상환액은 3조 3000억원으로 만기상환이 전년 동기(5조 2000억원) 대비 1조 9000억원, 직전 분기(6조원) 대비 2조 7000억원 줄었다.

파익결합증권 관련 손익 현황을 보면 지난 1분기 ELS 투자손익률을 -8.7%로 전년 동기 대비 15.9%p 줄었으며, DLS 투자손익률은 연 2.7%로 0.5%p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홍콩H지수 사태 이후 원금지급형 상품인 파생결합사채 수요가 증가하면서 발행액과 잔액이 증가했다"며 "다만 파생결합사채는 발행인의 신용상태와 지급여력에 따라 원금이 보호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금융 당국은) 발행 현황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관련 위험을 투자자에 안내할 것"이라며 "ELS 발행 동향 등에 대해서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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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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